베트남이 오늘 야심차게 뭔가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3개월째 사회적 거리두기와 더불어, 거의 전 지역 폐쇄에 가까울 정도의 강력한 고립을 진행하고 있던터라 내심 걱정이 좀 많이 됐었습니다만, 어쨋든 이놈들도 뭔가 하기는 하려 하네요. 그런데 좀 걱정스럽기는 합니다.
어쨋든, 새로운 정부의 발표안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코로나 백신 인증 앱을 설치해야 하며, 백신 접종여부 에 따라 옐로카드(1차접종자) 혹은 그린카드( 2차접종자)를 발급 받을 수 있음. 백신 인증 앱은 개인 QR코드를 제공하는데, 방문하는 장소마다 이 코드를 이용해서 인증 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음
1. 경제 회복은 3단계를 거쳐 시행됨
1-1. 9월 16일 부터 그린카드 사용자는 대부분의 시설 ( 노래방, 디스코바, 마사지 등 제외 )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옐로카드 사용자들은 일부 분야에서만 참가 가능.
1-2. 10월 31일 부터는 시설 분야 확대. 야외 시설 및 서비스업 확대
1-3. 2022년 1월 15일 ( 혹은 이후 예상 ) - 그린카드 소지자들은 모든 서비스 이용 가능 ( 노래방, 디스코바, 마사지, 카라오케 포함 )
일단, 이러한 조치는 한국과 미국을 벤치마킹 및 강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카드 소지자에 대해 허용 업종을 단계적으로 완화시켜주는 조치는 미국에서 얼마전에 발표한 시행령과도 비슷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을 맞지 않으면 시설 이용 불가, 취업불가'등의 정책을 진행하고 있지요.
그러한 정책의 연장선이라 보여집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모든 사람이 잘 지킬때 이러한 정책은 유효'하지요. 베트남의 특성상 이 병신들은 무슨짓을 또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말은,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없애는 순간, 아마 코로나는 쭉쭉쭉쭉 다시 퍼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때가 되면 또 무슨 정책을 내 놓을지 알수 없는 거지요.
2. 도시 외곽 및 숲속에 코로나 병동(?) 설치
도심지는 청정지역으로 유지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각종 병원 및 군부대, 운동장을 격리병동 및 코로나 병동으로 이용하던것을 빠른 속도로 환자들을 외곽으로 이송시키고 있습니다.
이건 그리 나쁜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베트남의 환자 케어가 어딜가나 거지같다는 걸 생각하면 도심이든 숲속 병원(?)이든 매한가지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히려 괜히 가족들에게 물건 건네주겠다고 들락거리다가 코로나 옮아오는 것 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결론 : 어쨋든 베트남의 신규 정책은 '살놈은 살고 죽을놈은 격리한다' 쪽으로 기울어 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섭기도 하지만, 현재 베트남입장에서는 최선의 수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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